아래의 글은 조악합니다. 제대로 된 자료수집이나 검토도 없이 KBS의 프로그램 소개(사진)만을 보며 정리했기 때문입니다. 집에 돌아와 이를 지우려고 마음먹고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나중에 TV를 보고 난 후의 느낌과 그 프로그램에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다시 써서 올리고자 했던 것이 당초의 생각이었지요. [더보기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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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조악합니다. 제대로 된 자료수집이나 검토도 없이 KBS의 프로그램 소개(사진)만을 보며 정리했기 때문입니다. 집에 돌아와 이를 지우려고 마음먹고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나중에 TV를 보고 난 후의 느낌과 그 프로그램에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다시 써서 올리고자 했던 것이 당초의 생각이었지요. [더보기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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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나중에 다시 써서 올릴지라도 이글을 지우지는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글을 어찌어찌하다 만나 읽은 분들의 여러 ‘고마운 말씀’ 때문입니다. 이런 말씀을 주신 분도 계십니다.
“제목에 ‘긴급’이라는 단어까지 붙여 자서전학교가 보기를 권한 심상치 않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에 만사 제치고 봤다. 뒤통수를 맞은 것 같은 충격이었다. 고맙다.”(속초 사신다는 정상표 씨)
그런 상황에서 쓴 글이라는 생각을 하며 읽어주시면 덜 열없겠습니다. 그러나 이 글의 '품질'에 상관없이 이 글이나, 그 프로그램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매우 심각합니다. 한자 좋아하는 분들 말씀대로 하자면 ‘중차대(重且大)한 문제’를 지나 ‘치명적(致命的)인 상황’에 이르고 있습니다. 먼저 안 이들이 고함을 지르는 방법 밖에는 수가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필자는 아직 그 프로그램을 보지 못했습니다. 내일 인터넷 VOD로 보려고 합니다. 보신 분들이나 저처럼 인터넷으로 보고자 하시는 분들, 느낌을 전해 주십시오. 우리 모두가 항상 성성하게 깨어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래가 처음에 올린 문제의 글입니다. <에디터 강상헌>
TV 프로그램 안내를 보니 ‘쌀을 지키지 못한 나라의 비극’이라는 제목이 눈에 띈다. 방송사 홈페이지의 프로그램 페이지를 찾아 들어가니 ‘식량대란-배고픈 지구’라는 제목도 눈에 띈다. 이를 보고 급히 쓴다.
“쌀이야 반도체 차 팔아 번 돈으로 사먹으면 되지, 농업이 무슨 소용이야!”하고 소리 지르는 대부분의 ‘한다하는 사람들’의 시각으로 보면 그야말로 헛소리이겠다.
프로그램 안내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 지난 30년간 농가인구는 4분의 1로 감소하고 2000년대 국내총생산(GDP) 중 농업생산액은 3.4%에 불과하다. 그리고 농촌의 40세 미만 젊은 노동력은 연평균 13.6%씩 감소하고 있다. 발전과 도태의 기로에 선 한국농업,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얼마나 준비하고 있는가? 개방의 물결 속 우리 농촌은 어떻게 잘 살 것인가? -
이런 설명도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게 ‘경쟁력’이 없는 산업이라면 농업은 버려야 하는 것이 아니냐? 왜 일부 인사들이 ‘실속 없는 농민들’의 말에 박자를 맞춰 나라를 어렵게 하느냐? 그 사람들 ‘좌빨’ 아니냐? 영락없이 이런 소리가 나오게 생겼다.
그러나 이는 ‘생명’인 우리와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바로 농업이라는 사실, 예로부터 농업은 천하의 큰 본디(농자천하지대본)라고 하며 그 뜻을 세워왔던 우리 선조들로부터의 가르침을 잊고 있는데서 생기는 망발이다.
‘쌀을 지키지 못한 나라의 비극’은 바로 눈앞의 ‘내일’로 예측되고 있다. 간단한 산수만으로도 이는 증명된다. 몇 년 전부터 그런 조짐이 지구촌 여러 군데서 폭발하곤 했다.
워낙 근면하고, 튼실한 농심으로 농사하는 우리네 어른들이 농촌에 계셔서 아직 우리는 이를 실감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분들도 지금 운다. 후회한다. 자식은 이 일 안 시킨다고 날마다 다짐한다. 곧 우리는 쌀을 지키지 못하게 된다.
토요일(15일) 저녁 8시에 KBS가 방송하는 ‘KBS 대기획 농업강소국’ 프로그램을 보면 당신의 궁금증이 풀릴 수도 있겠다. 이를 알지 못하면 우리의 앞날은 참으로 암담할 것이다.
방송의 내용을 미리 알 수는 없으되, 어쨌든 우리에게 이 문제와 관련한 중요한 잣대를 쥐어 주리라 생각된다. 우선 보고 얘기하자. 꼭 보자, 더 정확한 잣대로 ‘이웃과 후손의 내일’을 채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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